여행 후기11 [시베리아 횡단여행] 11. 러시아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 Day 2 알혼섬 북부투어는 어떻게 진행될까?2019년 8월 14일, 알혼섬에서의 둘째 날.이날은 오전 10시부터 니키타 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알혼섬 북부투어에 참여했다.차를 타고 알혼섬 북쪽의 여러 전망대를 둘러본 뒤, 중간중간 내려 바이칼호와 절벽을 구경하는 일정이었다. 투어에는 숲속에서 먹는 점심도 포함되어 있었다.알혼섬 북부투어 일정오전 10시 니키타 하우스 출발미니버스를 타고 북부 포토스폿 이동바이칼호 주변 산책과 짧은 트레킹북쪽의 호보이곶 방문숲속에서 생선 수프와 빵으로 점심 식사오후 4시 무렵 투어 종료저녁에 부르한곶으로 이동해 샤먼바위 일몰 감상러시아 휴지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휴지심이 없는 화장지북부투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기록해두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바로 러시아에서 사용했던 휴지다.숙소에 있.. 2026. 9. 11. [시베리아 횡단여행] 10. 러시아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 Day 1 알혼섬에 도착하면 어디로 가야 할까?2019년 8월 13일, 이르쿠츠크에서 미니버스와 페리를 번갈아 타고 드디어 알혼섬에 도착했다.알혼섬에서 여행자들이 주로 머무는 곳은 후지르 마을이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인 부르한곶과 샤먼바위까지 걸어갈 수 있고, 북부투어를 운영하는 니키타 하우스도 이곳에 있다.알혼섬에 도착한 첫날에는 따로 투어를 신청하지 않고 후지르 마을과 바이칼호 주변을 천천히 걸어 다녔다.알혼섬 첫날의 주요 일정후지르 마을 산책부르한곶과 샤먼바위 구경바이칼호 물가까지 내려가기니키타 하우스에서 다음 날 북부투어 예약밤의 후지르 마을을 걸어 숙소로 돌아가기마을에 소가 돌아다닌다고요?작고 평화로웠던 후지르 마을숙소에 짐을 두고 밖으로 나왔다.후지르 마을은 생각했던 것보다 아담했다. 화려한 건물.. 2026. 9. 11. [시베리아 횡단여행] 9. 러시아 바이칼 호수 보러 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까지 이동하기 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까지 어떻게 이동했을까? 2019년 8월 13일 새벽 3시 7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드디어 이르쿠츠크역에 도착했다.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의 중심 마을인 후지르까지는 버스와 페리를 이용해 이동했다. 오전 7시 35분에 이르쿠츠크 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약 6시간을 이동하는 일정이었다.이르쿠츠크에서 알혼섬까지 이동 정보이동 경로: 이르쿠츠크 버스터미널 → 알혼섬 후지르버스 번호: 504번출발 예정 시각: 오전 7시 35분도착 예정 시각: 오후 1시 14분좌석: 17번요금: 735루블이동 방법: 미니버스와 페리그런데 나는 이 표를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뒤에야 예약했다.왜 이렇게 급하게 예약했냐면…….열차에서 인터넷이 안 된다고요?새벽 3시, 알혼섬행 버스부터 예약하기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 2026. 9. 10. [시베리아 횡단여행] 8. 하바롭스크 → 이르쿠츠크 열차 Day 2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맞은 두 번째 날. 전날 밤에는 러시아 군인들과 번역기와 바디랭귀지를 총동원해 대화하고,내 갤럭시 S10 5G로 자기들끼리 셀카까지 찍고 갔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비어 있던 내 맞은편 자리에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40~50대로 보이는 러시아 아저씨들이었다. 그런데 이 아저씨들...자꾸 나한테 뭘 준다. 빵도 주고,귤도 주고,치즈도 주고,급기야 보드카까지 등장했다.다음 날, 맞은편에 택시기사 아저씨가 왔다처음 열차에 탔을 때내 맞은편에는 모녀가 있었다.모녀가 첫날 저녁에 내린 뒤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다음 날 오전이 되자 새로운 승객이 탔다. 40~50대로 보이는 아저씨였다. 그리고 주변에는 같이 탄서너 명 정도의 아저씨들이 더 있었다.이번에는 러시아 택시기사 아저씨들.. 2026. 9. 10. [시베리아 횡단여행] 7. 하바롭스크 → 이르쿠츠크 열차 Day 1 하바롭스크에서 이르쿠츠크까지. 8월 10일 오후 3시에 출발해서8월 13일 새벽 3시 7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총 60시간 7분. 앞으로 이틀 반 동안먹고, 자고, 씻는 것까지 전부 이 열차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전에는창밖 풍경도 보고,따뜻한 차도 마시고,책도 읽으면서 가는...그런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상상했던 것 같다. 과연 실제로도 그랬을까?시베리아 횡단열차 3등석은 어떻게 생겼을까?내가 예약한 좌석은 3등석 플라츠카르타였다.칸마다 문이 달려 있는 2등석 쿠페와 달리3등석은 객차 전체가 개방되어 있는 구조다.내 자리는 객차 끝쪽에 가까운 아래층이었다.생각보다 괜찮았던 내 자리처음 열차에 탔을 때내 맞은편에는 모녀가 타고 있었다. 마주 보는 좌석 사이에는 작은 테이블이 하.. 2026. 9. 9. [시베리아 횡단여행] 6. 하바롭스크를 떠나는 날 2019년 8월 10일.하바롭스크에서의 짧은 1박을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는 날이다.전날에는 중앙시장부터 아무르강, 그로데코프 박물관까지 하루 종일 걸어다녔고, 이날은 점심을 먹은 뒤 곧바로 하바롭스크역으로 향했다.다음 목적지는 이르쿠츠크.하지만 그전에 하바롭스크에서 먹은 마지막 식사가 하나 남아 있다.햄버거 안에 감자칩이 들어 있었던, 지금도 꽤 선명하게 기억나는 햄버거다ㅋㅋㅋ하바롭스크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햄버거숙소에서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사진과 당시 동선을 다시 찾아보니 내가 갔던 곳은 하바롭스크 중심가의 버거집 Хлебомясъ(흘레보먀스)였다.러시아어로 Хлеб은 빵, мясо는 고기라는 뜻이라 이름부터 아주 정직하다.빵 + 고기.버거집 이름으로 이보다 명확할 수 있을까ㅋㅋㅋ 햄버거는 꽤 푸.. 2026. 9. 9. 이전 1 2 다음